창업, 도메인 등록 어떻게 해야 할까?



창업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도메인 때문입니다.

최근의 창업은, 음식점과 같은 오프라인 사업의 경우가 아니라면(요즘은 오프라인 비지니스의 경우에도 웹사이트 개설을 통한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개설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도메인은 적어도 온라인 상에서는 업체의 간판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이 일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도메인은 단순히 '이름'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마케팅 수단'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민이 되는 것은 '어떤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것인가?'하는 점입니다. '업체의 정식명칭과 웹사이트 도메인이 달라도 되는가?', '달라도 된다면 어떤것이 좋은가?'하는 질문들은, 비전문가인 초보 창업자들 에게는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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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ber Cafe by larskflem 저작자 표시비영리


업체의 정식 명칭을 그대로 쓸 필요는 없다.

업체의 정식 명칭, 그러니까 사업자 등록증에 기록된 업체 이름은, '한자'나 '문장형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업체의 정식 명칭을 그대로 도메인 사용에도 적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도메인 자체가 길어지는 문제도 있을 뿐만 아니라. 도메인을 읽고 쓰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마케팅 측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대신大信과 같은 한자 이름의 경우, 'DAESHIN'과 같이 로마자로 전환된 이름을 도메인에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홈페이지들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관련 기업을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중견기업 이상의 큰기업의 경우에는 마케팅의 효율성 보다는 '기업의 신뢰성'이나 '통일된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아, '정식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더 큰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작명은 중견기업 이상의 업체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영미권에서는, 업체의 정식명칭이 매우 길더라도 그것을 도메인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흔한 일입니다. 예를들어 '스타환경지주회사'라는 이름의 기업이 있다면, starenvironmentholdings.com 과 같은 긴 이름의 도메인을 사용하는 식입니다. 영미권의 국가들에서 이런 긴 도메인들이 흔히 발견되는 것은, 영어가 그들의 언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비영어권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자의 불편만을 가중시키는 작명'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이상의 업체에서 '기업의 신뢰성, 이미지의 통일성, 해외 마케팅'등의 목적으로 이런 작명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피해야할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업체의 이름이 '한단어 영어'나 '단어 조합형 영어'로 되어 있다면, 도메인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이 경우에 문제는, 과연 사용하고자 하는 도메인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인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키워드나 키워드 조합형의 도메인의 경우에는 대개 이미 등록되어 '판매 중'이거나, 다른 업체에서 '사용 중'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금 여력이 된다면 해당 도메인을 구입해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유사도메인의 사용을 검토해야 하겠습니다. 

※ 유사도메인이란 : 키워드 앞에 'i', 'e', 'n', 'm', 'my'등을 붙인 도메인 이나, 키워드 뒤에 'world', 'zone', 'park'와 같이 제품 및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단어는 아니지만, 해당 키워드를 부각시켜 주는 단어를 조합한 도메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때 유행했던 'ilove+키워드'나 'ohmy+키워드'형태도 유사도메인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도메인을 고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정식명칭의 약자
이것은 예를 들면, '신한'이라는 기업의 로마자 표기인 'Shinhan'이, 길고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Shin Han'이라는 두음절의 첫자를 딴 'SH'를 도메인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2.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핵심 키워드나, 그 조합
예를들면, 꽃관련 업체가 'flower'나 'flowershop'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해당 키워드가 업체의 성격을 곧바로 보여주기 때문에 마케팅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의 조합도메인이 위에서 설명한 유사도메인과 다른 점은, 여기서는 조합된 두 단어 모두가 업체의 서비스 및 제품과 실질적 관련성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3. 정식명칭의 약자와 핵심 키워드의 조합
이런 형태의 도메인 사용은 상당히 일반화 되어있는 편입니다. 특히, 도메인 자체에서 '브랜드성'이라고 할수있는 '특징'이 없는 키워드의 경우에는, 이런 형태의 작명이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shop이나 mall, mart와 같은 도메인이 대표적인데요. 이들 도메인의 경우에는 도메인 자체가 웹사이트의 성격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특정한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여기에 기업명의 약자를 붙여, 도메인을 조합하는 방식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Jmall, Hmall  과 같은 쇼핑몰이나, LG생활건강의 도메인인 'LGcare'의 경우도 이와 같은 도메인 작명의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아예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
이것은 기존의 업체명과 전혀 무관한 온라인 비지니스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브랜드로 활용 가능한 키워드 도메인을 사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아예 새로운 '고유명사형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유명 음악 사이트인 Melon.com의 경우가 전자에 속하고, evezary.co.kr의 경우가 후자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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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