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에 대한 지역주의적, 엘리트주의적 관점



저는 지난번에 서영석님께서 올리신  "신당창당, 옳은건가 그른건가 - 창당논란에 대한 소회"라는 글에 대해, "서영석님의 글에 대한 의견"이라는 글을 통해, 해당 글의 지역주의에 대한 인식이 다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 한바 있습니다.

서영석님은 위 글을 통해 '신당이 영남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당이며, 따라서 신당의 창당은 노무현 정신의 실현과는 거리가 먼 것' 이라는 요지의 주장을 하셨고, 저는 이와같은 주장이 사실상 국민참여정당을 '영남 지역당'으로 규정하려는 의도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대문칼럼에 올라온 봉하머슴님의 "심상찮은 "민주통합시민행동" - 큰 일을 저지를 듯" 이라는 글 역시, 신당을 '영남 지역 친노세력의 정당'이라고 규정하는 가운데, 호남지역당인 민주당과 영남지역당인 신당의 연합을 통해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역시 오늘 대문칼럼에 올라간 두 아들 아빠'님의 글 '신당은 간 그만 보고 부엉이 바위 위에 올라서라!'의 요지를 보면, 이 글 역시 신당을 '영남지역당'이나 '소수 친노정당'으로 인식하는 글 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글은 새로운 정당에 대한 욕구를 가진 '국민들의 참여를 통한 정당 건설'이 아니라, 몇몇 소수 주도구룹에 의한 정당 창당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얼핏 보면, 새론운 정당의 건설을 염원하는 소수 주도구릅의 선도적인 투쟁과 희생성을 요구하는 글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반 시민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참여정치세력'의 규합을 통한 창당이 아니라. 몇몇 소수 주도구릅에 의한 창당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유시민이나 이해찬과 같은 소수 엘리트정치인에 의해 좌우되는 정당의 건설을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은 글의 주장은,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참여정당이 아니라 '소수 친노파의 정당', '영남에 근거를 둔 사실상의 지역당'을 만들자는 주장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저는. 이와같은 주장의 근저에는 '대선승리'만을 고려한 정치공학적 판단과, 민주당의 소위 '지역주의적 집토끼'에 대한 집착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가장 큰 목적이 지역주의와 엘리트주의에 찌든 우리 정치문화의 변화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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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