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을 선거전술로 치부하는 사람들
요즘 서프라이즈와 같은 친노구릅의 여론을 선도하는 사이트에서는 신당에 대한 비평의 글들이 한창입니다.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직접 국민참여정당과 시민주권모임, 민주통합시민행동과 같은 단체들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브리핑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신당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대부분의 글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특히 서프라이즈의 대문에 올라간 글들 중에는 이런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공통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당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2. 신당이 잘되길 빈다.
3. 그런데, 신당은 사실상 영남당이 될 수밖에 없다.
4. 신당에 유시민, 이해찬 같은 정치인이 가지 않는 한 성공 가능성이 없거나 매우 낮다. (적어도 이들이 입당하기 까지는 적극적으로 찬성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직접 참여 보다는 구경만 하겠다.
5. 신당은 민주당과 연대해서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
모두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논리가 위와 같습니다.
말은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신당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신당의 실패를 노골적으로 역설하고, 신당 창당에 사실상 반대하는 주장들입니다. 그러니 결국은 신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은 립서비스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특히, 이들은 신당을 '영남지역당'으로 몰아감과 동시에, 신당을 유시민과 같은 소수 엘리트들에 의해 좌우되는 정당으로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나있습니다. 이들에겐, 유시민 같은 유력 정치인이 있어야 신당이 성공할 수 있고, 없으면 실패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그와같은 사고방식에는 '참여정치를 꿈꾸는 시민'이란 개념은 근본적으로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엘리트주의나 지역주의의 척결'이라는 새로운 정당의 가치도 눈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주장이 도달하는 결론은 "신당은 만들게 못된다. 몇몇 사람들이 영남지역당 만들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 창출하는데 쓸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말을 듣고 새로 만들어질 정당에 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정권 창출을 위해 급조되는 '비전략적이고 도구적인 정당'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르긴 몰라도, 누구나 더 중요한 단체에 가입해서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같은 단체들입니다. 제가 이미 쓴 글인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 국민참여정당'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그와같은 사고방식이야말로 국민참여신당을 정권창출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라고 밖에 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와는 좀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걱정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유시민 같은 유력정치인들을 지지하시는 분들에 대한 우려입니다.
물론 유시민 전 장관같은 분들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 새로운 정당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현재는 신당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유시민씨 같은 분이 신당 참여를 선언할 경우 대거 동반입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저는 사실상 이들은 '정강정책의 실현'과 '당원중심의 정당 건설'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놓는 사람들이 아니라, '특정 유력 정치인을 중심에 놓는 사람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냉정하기 이야기하면, 이들은 정강정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입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강정책이나 당헌당규를 직접 만들지 않은 이들이 당에 대한 애착을 특정 정치인에 대한 애착보다 우선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한마디로, 우리 당 내에 사실상 '친유시민 파벌'과 같은 파벌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저는 이와같은 상황이 비록 지지자들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당의 목표와 과업보다는 특정 정치인을 우선시하는 파벌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당의 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와같은 현상은 우리가 만들 정당이 (예를 들자면) '유시민당'이라는 외부의 공격에 강력한 명분을 제공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 우리가 만들 정당에 입당이 예상되는 (유시민 같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빠른 결단'을 통한 '조속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 훨씬 좋은 방법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을때 모든 참여자가 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더 많이 갖게되고, 공동의 가치와 목표에 대한 인식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명 정치인의 입당이 가져올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유시민당'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과 같은 외적 부작용 외에, 내적 부작용도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당원들과 특정인과 함께 대규모로 동반입당한 당원들 사이에 일종의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서프라이즈와 같은 친노구릅의 여론을 선도하는 사이트에서는 신당에 대한 비평의 글들이 한창입니다.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직접 국민참여정당과 시민주권모임, 민주통합시민행동과 같은 단체들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브리핑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신당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대부분의 글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특히 서프라이즈의 대문에 올라간 글들 중에는 이런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공통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당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2. 신당이 잘되길 빈다.
3. 그런데, 신당은 사실상 영남당이 될 수밖에 없다.
4. 신당에 유시민, 이해찬 같은 정치인이 가지 않는 한 성공 가능성이 없거나 매우 낮다. (적어도 이들이 입당하기 까지는 적극적으로 찬성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직접 참여 보다는 구경만 하겠다.
5. 신당은 민주당과 연대해서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
모두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논리가 위와 같습니다.
말은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신당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신당의 실패를 노골적으로 역설하고, 신당 창당에 사실상 반대하는 주장들입니다. 그러니 결국은 신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은 립서비스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특히, 이들은 신당을 '영남지역당'으로 몰아감과 동시에, 신당을 유시민과 같은 소수 엘리트들에 의해 좌우되는 정당으로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나있습니다. 이들에겐, 유시민 같은 유력 정치인이 있어야 신당이 성공할 수 있고, 없으면 실패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그와같은 사고방식에는 '참여정치를 꿈꾸는 시민'이란 개념은 근본적으로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엘리트주의나 지역주의의 척결'이라는 새로운 정당의 가치도 눈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주장이 도달하는 결론은 "신당은 만들게 못된다. 몇몇 사람들이 영남지역당 만들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 창출하는데 쓸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말을 듣고 새로 만들어질 정당에 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정권 창출을 위해 급조되는 '비전략적이고 도구적인 정당'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르긴 몰라도, 누구나 더 중요한 단체에 가입해서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같은 단체들입니다. 제가 이미 쓴 글인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 국민참여정당'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그와같은 사고방식이야말로 국민참여신당을 정권창출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라고 밖에 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와는 좀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걱정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유시민 같은 유력정치인들을 지지하시는 분들에 대한 우려입니다.
물론 유시민 전 장관같은 분들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 새로운 정당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현재는 신당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유시민씨 같은 분이 신당 참여를 선언할 경우 대거 동반입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저는 사실상 이들은 '정강정책의 실현'과 '당원중심의 정당 건설'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놓는 사람들이 아니라, '특정 유력 정치인을 중심에 놓는 사람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냉정하기 이야기하면, 이들은 정강정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입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강정책이나 당헌당규를 직접 만들지 않은 이들이 당에 대한 애착을 특정 정치인에 대한 애착보다 우선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한마디로, 우리 당 내에 사실상 '친유시민 파벌'과 같은 파벌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저는 이와같은 상황이 비록 지지자들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당의 목표와 과업보다는 특정 정치인을 우선시하는 파벌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당의 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와같은 현상은 우리가 만들 정당이 (예를 들자면) '유시민당'이라는 외부의 공격에 강력한 명분을 제공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 우리가 만들 정당에 입당이 예상되는 (유시민 같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빠른 결단'을 통한 '조속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 훨씬 좋은 방법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을때 모든 참여자가 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더 많이 갖게되고, 공동의 가치와 목표에 대한 인식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명 정치인의 입당이 가져올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유시민당'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과 같은 외적 부작용 외에, 내적 부작용도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당원들과 특정인과 함께 대규모로 동반입당한 당원들 사이에 일종의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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