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독배를 마셨다.
소위 시민단체들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그 단일화였다.

그러나 이것은 유시민에게는 단일화가 아니라 패배가 보장된 길이다. 그가 바랄 수 있는 것은 기적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30대 1의 싸움.
유시민 자신에 대한 국민적 지지라는 가장 중요한 무기이자 대의를 내려놓은채, 그야말로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를 한 셈이다.

유시민은 단일화라는국민이 원하는 길을 가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지도자를 죽이는 단일화다.

MB스톱과 한나라당에 대한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 김진표로 단일화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허울 뿐인 단일화다.

지도자가 단일화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지자가 단일화 되어야 한다는 지난 07년 대선경선의 교훈을 망각한 몰역사성의 결과다.

좋은가?
이제 속이 시원한가?

몇 남지도 않은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끝없는 낭떠러지로 떠밀어 놓고, 이 어둠의 미로에서 벗어날 무슨 길이 있다고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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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흔적